롤러 스케이트도 타고 동물 체험도 할 수 있는 용인 아이와 가볼만한 실내 놀이 추천
하이브 패밀리 테마카페 (기흥 AK몰)
용인에 실내에 있는 테마파크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수인분당선타고 기흥역에서 내려서 갔어요. 그래서 대중교통으로 갔을 때 하이브패밀리테마파크로 바로 갈 수 있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기흥역 4번 출구로 걷다 보면 AK몰 지하 1층 입구가 보입니다.
들어가면 다이소가 오른편에 보이고, 오른쪽으로 꺾어 직진하세요. 다이소가 왼쪽에 있게 되며 오른쪽에 패션샵 중에 밸리걸을 지나 통로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으로 가면 하이브 패밀리 테마파크 바로 도착입니다.
6층 엘레베이터 앞에 붙어있는 AK몰 층수별 안내판입니다. 이번에 하이브 테마파크를 가기 위해 처음으로 AK몰 기흥점을 방문했데 영화관도 있고, 서점도 있고 다음에 추운 날씨에 또 방문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이브 패밀리 테마파크에는
Hi Zoo 실내 동물원
Hi Roll 롤러스케이트장
Hi On VR/스포츠 게임
Hi Pang 에어바운스 / 서바이벌 / 범퍼카
이벤트 존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진행순서를 실내 동물원(약 1시간 15분) ▶ 에어바운스, 범퍼카(1시간) ▶ 롤러스케이트(45분) 순으로 이동하며 3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왔습니다.
주말에 방문해서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실내가 넓어서 복잡하진 않았고요. '하이주(동물원)' 옆 정글짐 쪽 테이블이나 롤러스케이트장 테이블 자리에 짐들이 올려져 있어서 빈자리가 없어 보였어요.
대신 테이블이 필요하신 분들은 '하이퐁(동물원 반대쪽 카운터 방향)' 슬라임 하는 곳이 운영되고 있지 않아서 휴식공간으로 사용하여 테이블 여유가 있었습니다.
입장권 구매
할인받는 종류는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N 예약으로 할인받아 티켓을 구매하는 것과 현장에서 인스타 팔로우 인증하고 할인받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36개월 이상 아이 2명과 성인 1명이 입장하였는데 가격은 모두 동일하게 17,900원에 3장을 구매하였습니다.
구입한 입장권은 풀 패키지 입장권으로 3종 패키지 입장권으로 구매한다면 아이들은 에어바운스와 범퍼카를 이용하지 못했을 겁니다.
트램폴린은 120cm 이하 아이들만 입장하게 돼있어서 이용할 수 있는 범위가 확 줄어들어요.
그래서 120 이상 아이들이라면 풀 패키지 추천합니다. (어린 아기들이 놀기에도 에어바운스 쪽에 잔디 카펫이 깔려있어 뛰어놀기 좋을 것 같아요)
온라인 예매한 입장권은 폰 뒷자리와 이름으로 확인하였으며, 주황색 종이 팔찌를 받아 각자 착용합니다. 3시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보통 키즈카페 2시간보다 잘 놀 수 있습니다.
주차정산
주차정산기는 출구 쪽에 있습니다. 하이브 테마파크에서 놀고 나가실 때 기계에 등록하시면 됩니다.
놀이시간만큼 주차시간도 3시간 등록됩니다.
AK몰의 주차시간은 테마파크, 시네마는 3시간 / 식당가, 클리닉은 2시간 / 카페는 1시간 등록됩니다.
당일 금액별 무료주차 시간은 2만 원 이상 1시간 / 3만 원 이상 2시간 / 5만 원 이상 3시간 / 10만 원 이상 5시간 이용 가능합니다.
하이브 테마파크 기타 사항
소지품 보관함
하이브 테마파크 입장 후 왼쪽 하이주 방향으로 가면 한쪽에 보관함과 옷걸이들이 있습니다.
겨울이다 보니 겉옷을 두껍게 입고 있으니 짐이 많아졌지요. 필요하지 않은 짐 모두 보관함에 넣어두고 열쇠 갖고 다녔습니다.
유모자 보관
입장하면 정면에 하이롤, 하이온 가는 길이 보입니다. 스케이트장이 있는 곳입니다. 그 왼편에 아이들의 유모차를 보관할 수 있나 봅니다. 공간이 넓은 편이어서 크게 진로 방해되지 않았어요
동물 먹이 구입하기
하이주 방향으로 가면 정글짐이 보이고 맞은편에 있는 매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키오스크로 동물 먹이를 선택해서 구입하고 영수증을 내면 구입한 동물 먹이를 줍니다.
저희는 잉어 먹이와 당근 먹이만 주문하였고 밀웜은 아이들이 못 주겠다고 해서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하이브 패밀리 테마파크 하이주(실내동물원)에서 놀기
정글짐 트램폴린은 120cm 이하 아이들만 사용 가능하다고 되어있어서 큰 아이들은 이용하지 못했어요. 바로 옆에 있는 잉어와 닥터피시를 보러 갔습니다.
공간이 따로 분리되어있어서 규모가 짐작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 있었네요. 잉어와 닥터피시가 작은 공간에 있고, 가장 안쪽 하이주 동물원에 제법 많은 동물들이 있었습니다.
잉어 먹이를 줍니다. 반대편에 닥터피쉬 있는 곳에 손을 담그면 닥터피시들이 몰려오지요. 간질간질하다고 합니다.
수달과 카멜레온과 교감하기라고 안내되어 있지만 수달과 카멜레온은 있지 않아요. 닥터피시가 청소해준 손을 뒤쪽 세면대에서 다시 한번 씻고 하이주로 갑니다.
하이주의 입장 문은 더 큽니다. 먹이통을 들고 비장하게 입장하는 아이들. 들어가면 집게 통에서 하나씩 뺀 집게를 들고 동물들을 찾아갑니다. 각 동물들마다 어떤 먹이를 줄 수 있는지 안내가 되어있어요.
우리는 초식동물들의 먹이만 남았기 때문에 당근 그림이 있는 동물들에게만 먹이를 주었습니다.
동물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좁은 곳에 갇혀있는 동물들이 조금 안타까워지기도 했던 게 사실입니다. 작은 먹이 통로에 집게로 넣어주면 대부분이 동물들이 재빨리 달려와 먹이를 먹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이긴 할 겁니다.
하이주에 들어선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하이브 직원분이 동물체험을 시작한다는 안내를 했어요. 아이들이 참여하고 싶다길래 같이 설명 들으러 이동했습니다.
아이들과 옹기종기 바닥에 모여 설명해주시는 분과 아이들의 집중력이 대단했습니다. 지나가다가 합류할 수 있어 점점 아이들이 늘어났어요. 그래도 한 번씩 만져볼 기회를 다 주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의 부모님들도 옆에서 같이 지켜보았는데요. 설명하는 분은 동물들에 대해 잘 알고 계셨고, 다치지 않게 살살 다뤄야 하는 점을 아이들에게 잘 알려주셨습니다.
음, 설명을 들으면서 그래도 좀 안심되었어요.
동물들이 그래도 보살핌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동물들은 6종류 정도 하나씩 설명해주고 한 번씩 만져볼 때 유의할 점을 다 설명해주고 체험할 수 있어요.
6종의 동물들을 다 보려면 시간이 제법 걸렸는데, 1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이주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어요. 보통 먹이 체험만 한다면 1시간 걸리지 않을 겁니다.
사진처럼 손에 올려볼 수 있거나, 부리가 위험해서 머리에 잠시 올려보거나, 어깨에 올려보기도 하고, 뱀을 목에 둘러보거나 싫은 아이들은 손가락으로 살짝 만져보기만 했습니다. 하고 싶지 않은 아이들은 보기만 할 수도 있고요.
아이들의 체험시간에 어른들은 사진 찍기 바빴습니다.
마지막으로 앵무새 코너로 가서 설명을 듣고 동물체험시간은 끝이 났습니다. 아쉬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따로 분리 중인 동물 한 종만 더 보여주고 진짜로 끝이 났습니다.
에어바운스, 범퍼카 타러가기
동물구경 끝나고 처음 들어왔던 입구 정면에 있는 하이롤. 하이온. 하이휠 가는 길로 갑니다.
바로 앞에 롤러스케이트장이 보입니다. 롤러스케이트장과 범퍼카는 탈 때 팔찌 티켓에 체크를 해줬어요.
그래서 롤러스케이트를 타고나면 체력 소진이 많을 것 같아서 가장 마지막에 타기로 했습니다. 퇴장 후 재입장은 되지 않는다고 안내받았어요.
롤러스케이트장을 지나 AR게임장을 지나서 안쪽에 에어바운스가 보입니다. 넓은 공간에 에어바운스가 4개 정도 있습니다. 그리고 잔디 매트에 텐트도 있었어요. 어디 야외 공원에 놀러 온 기분이었습니다.
신발을 벗자마자 아이들은 자동으로 뛰어갑니다.
에어바운스 앞에 텐트에 자리 잡고 있어도 좋을 것 같네요. 어린아이들이 신발 벗고 잔디를 아장아장 걷는 모습도 종종 보였습니다. 어른들은 에어바운스에서 점프를 할 수 없게 되어있어요.
아이를 봐주러 올라가는 건 괜찮지만 놀이를 할 수는 없습니다.
역시 뛰어노는 곳에선 땀을 쪽 빼며 놀았던 아이들에게 범퍼카를 태워주기 위해 대기했습니다. 범퍼카는 에어바운스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범퍼카 4대가 운행 중이었고, 대기번호를 받고 범퍼카 2대를 이용하겠다고 얘기했어요. 아이들은 키 110cm 미만일 땐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탑승하여야 합니다.
차례가 되면 팔찌에 표시를 하고 입구에 있는 슬리퍼를 신고 범퍼카를 탑니다.
안내자분 말에 따르면 바닥 휠 자국에 양말이 더러워지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간단한 설명을 듣고 범퍼카 운행 시작.
3분씩 운행하는 범퍼카는 아이들이 탔을 땐 생각보다 길게 느껴졌어요.
운전하기가 쉽지 않았던지 가드에 자꾸 부딪히고 다른 범퍼카와도 잘 부딪힙니다.^^ 어린아이와 탄 부모님들 간혹 어지러워하는 게 보였어요.
구경하는 사람들도 입구 근처에 서있으면 위험하니 가드 뒤쪽에서 봐야 합니다.
에어바운스 들어오면서 서바이벌하는 곳을 봤었는데, 범퍼카 쪽에서 보니 이렇게 생겼더군요. 경험해보면 재미있었을 텐데 저희는 서바이벌은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롤러스케이트장으로 갑니다. 아기자기했던 에어바운스와는 확 다른 분위기.
매점도 더 컸고, 테이블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발 보관함도 많이 구비되어 있었어요. 우선 에어바운스에서 신나게 놀았던 아이들이 목 말라해서 음료수를 하나씩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키오스크로 주문했어요. 배가 출출할 때이긴 한데 간식 먹기엔 시간이 부족해서 패스ㅡ
손목 팔찌 티켓에 체크를 하고 신발 사이즈를 말해서 롤러를 받습니다.
롤러를 신기고, 구비되어있는 보호장구(손목, 무릎보호대)와 헬맷은 알아서 사이즈를 찾아 착용합니다.
사용 후 반납은 롤러는 받았던 카운터에 다시 돌려주고 보호장비는 사용 후 넣는 바구니에 넣고, 헬맷은 다시 제자리에 넣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부모님들이 바빠질 타임)
롤러스케이트장은 가운데와 양쪽에 잡을 수 있는 바가 있습니다. 초보자들은 사이드를 이용하거나 이동 자체가 힘들면 가운데 바를 잡고 연습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아이를 봐주기 위해 함께 들어가는 부모님들은 롤러를 착용하지 않았을 땐 가운데에서만 계실 수 있습니다.
제가 그렇게 작은 아이와 가운데에서만 아이손을 잡고 있었는데요. 어깨랑 허리가 아파왔습니다.
양쪽에선 시원하게 달리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가운데에서 작은 원만 그리며 작은 아이만 집중해 보고 있으니 생각보다 힘들었어요. 하하.
테이블은 매점 앞쪽이 많은 편이고 롤러스케이트장 주변으로 안쪽엔 바 테이블로 높은 의자가 있어서 아이들과 있기엔 적합하지 않아서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하이브 패밀리 테마파크 나들이가 끝났습니다. 다시 카운터로 나와서 보관함에 있던 짐들을 찾고 주차정산이 필요하면 등록하고 나오면 끝. 안녕- 하이브 테마파크.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면 키즈카페도 조금씩 식상해지는데 하이브는 큰 아이들이 와서 즐기기에도 괜찮습니다.
풀 패키지 입장료로 따져보아도 18000원 정도면 롤러스케이트장 입장권과 비슷한 걸로 알아요. 금액 대비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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