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투어 다녀왔다. 태조가 조선을 건국하고 한양으로 수도를 옮기며 지은 첫 궁궐.
아이들에게 몸으로 익히는 교육은 참 중요한 것 같다
나는 카카오 메이커스에 뜬 가이드쿱의 경복궁 여행을 구매해서 아이들과 재미있는 경험을 하고 왔다
날씨 좋은 10월, 광화문 앞이 공사중이라 시야가 막혀있는 상황에서도 사람들이 많았다
오전 10시 30분에 광화문에서 가이드님과 만나는 일정인데, 사람들 바글바글해서 가이드님 찾기가 힘들었다
도착 전 가이드님 안내 문자주신 번호로 전화해서 시간 딱 맞춰 미팅.
시간 못 맞춰 오는 팀은 원활한 일정 진행을 위해서 먼저 출발하면,
늦은 팀은 자비로 티켓팅을 따로 하고 합류하는 것 같았다
가이드님과 꼭 붙어 있지 않아도 잘 들을 수 있게 목에 걸 수 있는 송수신기를 인원수대로 주셨다
개인적으로 가져간 이어폰을 꽂아 들으면 훨씬 수월하게 아이들을 케어하며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이어폰을 한쪽만 끼고 이동해도 충분히 설명이 잘 들렸다
(송수신기에 있는 잭2가지를 번갈아 음질 여부를 확인해보는 게 좋다)
멋진 하늘과 웅장한 광화문
광화문 앞에 나가 해치상도 보고 정도전의 생가 위치고 듣고
이번 경복궁 투어의 테마인 <경복궁, 태종과 걷다> 만큼, 태종 이방원과 정도전의 기싸움도 얘기도 흥미로웠다
그냥 보는 것도 멋진 경복궁 구경으로 남겠지만, 가이드님과 함께 몰랐던 이야기를 들으며 다니는 건 더욱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과 경복궁은 정말 멋졌다
경복궁에 들어서서 왼쪽 방향 모서리 쪽에서 바라볼 때 가장 멋지다는 가이드님의 설명.
'차경'이라고 했다.
경치를 자연에서 빌려온다는 것인데, 자연에 군림하지 않고 조화스럽게 지내려는 선조들의 마음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그곳에 서서 우리는 이방원의 발자취를 함께 걸으며 경복궁을 바라봤다
경복궁 지붕 위에 있는 잡상. 어처구니라고도 하더라
우리가 아는 삼장법사,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들이 홀수로 올려진다고 한다
경복궁에서 가장 많은 잡상들이 올라가 있는 경회루는 11개의 잡상이 있다
우리가 그냥 갔다면 몰랐거나 놓쳤을 것을 하나, 하나 설명 들으니 굿
일월오악도, 경복궁 천장에 있는 황룡, 경회루 다리 앞이 코끼리상까지
아이들도 재미있게 설명 들었고, 두 시간이 금방 지났다
일정이 끝나고 아이들과 경회루에서 더 시간을 보냈다
가이드님과 함께 국내를 여행한 경우가 없었는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본다
내가 아이들과 함께 경복궁을 갔다면 그런 설명을 듣거나,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버렸을 것이다
어른 투어인데도 아이들에게 조금씩 맞춰 설명해주신 가이드님께 정말 감사하고
또 다른 투어를 계획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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