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로봇청소기 제트봇(VR30T80313W) :: 두달 사용후기

 

G마켓에서 30만 원대에 구매한 제트봇 로봇청소기 [VR30T80313W]

 

구입하기 전...

주변에서 로봇청소기 구매 후 사용하지 않게 되더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입문용으로 좀 더 저렴한 아이라이프 로봇청소기를 5년 잘 사용했다

아이라이프 로봇청소기는 맵핑은 안되지만, 저렴한 가격에 물청소도 가능하다는 점이 이점이었다

현재 최저가 14만 원 정도 판매되고 있는 걸 확인했고, 내가 구매했을 때도 20만 원 안쪽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용하면서 브러시도 교체했고, 필터도 떨어졌고, 문턱도 쿵쾅거리며 다니는 게 거슬리기 시작했다

맵핑이 되지 않으니 했던 곳을 다시 하고, 안 한 곳을 자꾸 안 한다.ㅋ

그래서 집 안 구석구석 하려고 아이라이프 로봇청소기를 한 시간 이상 청소시켰었다

 

 

제트봇 로봇청소기 구매하기로 결정...

할인쿠폰 적용해서 31만 원. 괜찮은 가격이었다

큰 박스에 제트봇, 필터 2개, 사이드 브러시 2개, 충전기, 자석띠가 들어있었다

큰 박스만큼 큰 몸집에 놀랐다. 너비 35cm, 높이 10센티에 달하는.

삼성 스마트싱스 앱을 다운로드하여 연결해야 한다

삼성 계정에 가입하고 제트봇의 스위치를 켜고 → 삼성로고 아래 있는 충전기 그림 누르고 있기 → 안내멘트 확인

내 스마트싱스 앱과 와이파이와 연결된다 (중간에 우리 집 와이파이 기계를 바꿨더니 다시 설정해 줘야 했음)

 

 

연결 후 우리 집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지도를 그린다고 한다. 같이 청소도 가능하다

SmartThings 앱에서 청소모드, 흡입 세기, 반복 청소를 선택할 수 있고

청소 리포트도 발행하여 제트봇 로봇청소기의 지나다닌 길을 볼 수 있고, 몇 분이 걸렸는지도 확인 가능하다

처음 맵핑할 때 앱에서 청소제외구역을 설정해서 쓰고 있는데, 빨간 빗금 친 부분은 전체 청소를 시켜도 가지 않는다

구역을 설정해서 청소도 가능하다. 초록 네모를 드래그하여 청소할 부분만 지정할 수 있다

제트봇 몸체에 있는 청소 버튼을 눌러서 전체 청소도 가능하다

주의할게 충전기 위치가 달라지면, 집안 구조 인식을 못해서 다시 집 구조를 익히는 절차를 반복해야 한다.

아래 폰 화면 캡처 사진에 있는 검정 원이 충정기 위치인데, 위치를 30센티 정도 바꿔줬는데 다시 구역 설정을 했었다

 

 

제트봇을 흰둥이라고 명칭했다

스마트싱스 첫 화면에 우리 집 흰둥이 충전을 완료했다고 알려준다

앱으로 제트봇의 음성안내 목소리와 언어도 설정 가능하다

초기엔 시끄러워서 음성안내를 줄였는데,

먼지통이 꽉 찼다거나, 브러시에 무언가 걸렸다거나 하는 안내를 놓치는 일이 생겨서 잘 들리게 해 놓았다

  

 

 

층간소음방지 매트를 거실 전체에 시공해서 단차가 2.5센티정도 있다

그 부분도 올라갔다 내려갔다 움직임은 괜찮지만 청소기라 저렇게 걸쳐서 붕 뜬 부분은 청소가 잘 안 되겠지.

지금은 서브가 된 다이슨 청소기로 청소 제외구역과 큰 몸집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부분은 따로 청소한다. 가끔.

로봇청소기를 쓰려면 귀찮은 게 바닥에 있는 물건들을 위로 올려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린아이들이 있는 집은 바닥에 작은 장난감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어른이 대충 놓은 그런 물건들도 전기선 같은 건 둘둘둘 브러시에 말려서 로봇청소기의 발목을 붙잡는다  

그래서 한 번 평소와 달리 폰 충전선이 대충 바닥에 떨어져 있을 때, 제트봇 로봇청소기가 어떻게 지나는지 지켜보았다

아래 왼쪽 사진부터 시작해서 충전기 선 밟고 가는 듯했는데, 살짝 대각선으로 나가더니 떨구고 다시 가구 밑에 떨구고 간다.

오. 박수. 저 정도 짧은 선은 그래도 잘 지나가 주는구나

 

 

먼지통과 필터는 물세척이 가능하다고 해서 이틀에 한 번씩 비워주면서 물로 흘려보내 닦는다

필터는 2개라 한 개 씻어서 말리고 다른 필터 쓰고 말리고를 반복하고 있다

물로 씻는다는 게 귀찮게 느껴졌는데,

사이사이 낀 먼지도 생각보다 쉽게 제거되고 개운하게 씻고 관리할 수 있어서 좋더라

 

 

오늘도 나의 청소를 도와준 제트봇 로봇청소기에게 충전을 잘해줘야겠다

잘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