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에 묻은 실리콘 지우기_트레이닝 바지

픽사베이이미지

 

셀프 인테리어를 많이 하는 요즘인데.

실리콘 작업 중에 검정 트레이닝 바지에 실리콘이 묻어있었다. 그 삼선 트레이닝복.

 

 

 

 

지금 생각해보면 알아차리고 바로 문질렀던 게 더 옷 깊숙이 스며들게 했던 거 같다. 그냥 모른 체 굳어서 떼어냈다면 잘 떨어지고 약간의 흔적만 지우면 되지 않았을까.

 

 

 

 바지에 묻은 실리콘 자국 지우기

 

얼룩제거 대표주자들 중에 집에 있는 건 아세톤뿐이었다. 두껍게 묻은 건 떼어내고 옷감과 찰싹 달라붙어있는 실리콘에 아세톤을 묻혀서 화장솜으로 문질렀다. 매니큐어 제거할 때랑 비슷하게-

 

 

실리콘 얼룩

 

바로 문지르는 것보다 조금 적셔놓은 뒤 문지르니 하얀 가루들이 날리며 떨어졌다. 오 된다, 된다

 

 

아세톤으로 지우는 중

 

 

생각보다 금방 되지 않았다. 옷감이 상할까 염려되었지만 어쩔 수 없이 아세톤 묻히고 비벼가며 얼룩을 제거했다. 

 

 

 

 

 

참. 내가 사용한 아세톤은 어린이도 쓸 수 있게 나온 거였는데 좀 더 순한 아세톤이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효과가 덜 했을지도 모른다

 

 

흐려진 실리콘자국

 

 

그래도 결국 실리콘 얼룩은 지웠다. 신축성이 있는 옷이라 옆으로 늘려보면 사이사이 흰 자국들이 보이지만 처음 묻었을 때보단 훨씬 나아졌다. 그리고 옷감 손상도 없었다

실리콘 얼룩이 묻었다면 조심스레 아세톤을 사용해보시길 바란다